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에 2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살메테롤 복합제) 28회/통 제형이 GSK에 의해 국내에서 출시된다.
이미 COPD시장에 공급된 세레타이드 60회/통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었다.
16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대표 김진호)에 따르면 세레타이드 28회 제형은 천식이나 COPD 환자와 의사 모두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약은 처음으로 천식이나 COPD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짧은 기간 처방된 뒤 치료 효과나 부작용 여부, 복약 순응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학술․개발 담당 이일섭 부사장은 ”우리나라는 천식이나 COPD에 흡입용 치료제가 권장된다는 인식이 여전히 미흡하다”면서 “세레타이드 28회 제형으로 천식이나 COPD로 진단 받은 환자들이 흡입제 사용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흡입용 스테로이드 제제는 국내는 물론 세계 천식 가이드라인에서 천식 조절 제로써 가장 우선 처방되는 약제로 권고되고 있다.
지난 2004년 10월 세계적인 의학지 美 호흡기응급의학저널(AJRCCM)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44개국, 326개의 기관에서 3천 여명의 천식이 조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류된 환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시험 GOAL에서 세레타이드로 치료 받은 환자의 41%가 천식 증상을 전혀 느끼지 않는 ‘완전조절’ 상태에 도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세레타이드는 염증(기도 부종)과 기도 협착(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 수축) 증상(천식)을 소시키기 위한 흡입용 스테로이드제(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와 기도 협착 방지를 돕기 위한 지속성 기관지 확장제(살메테롤) 등 두 약제를 하나의 흡입기구에 복합시킨 제품이다.
이 때문에 단일 성분 제품 두 개를 병용할 때보다 흡입용 스테로이드 사용량과 벤토린과 같은 응급 약물(emergency rescue)의 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식 증상을 조절하고 예방할 수 있다.
세레타이드 디스커스는 스테로이드 용량에 따라 3가지 용량(100, 250, 500mcg)으로 나눠지며 28회/통 제형은 세레타이드 디스커스 100과 25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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