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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여성고혈압환자의 동맥경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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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혈압 환자는 남성보다 운동 중 동맥의 경직도가 급격히 증가해, 운동 지속시간이 짧고 견딜 수 있는 운동 강도가 낮으며 심부전의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심장혈관 병원 하종원, 심지영 교수팀은 남녀 각 149명씩 298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편안한 상태와 자전거운동을 하면서 혈류속도와 심박출량 등을 측정한 결과 운동 중 동맥경직도의 변화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급격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동맥 경직도의 증가는 최근 연구결과에서 심부전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남녀 고혈압 환자가 운동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운동강도가 높아질수록 동맥경직도가 증가했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현저히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평상시 동맥경직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오히려 높았다.
또 같은 형태의 연구에서 고혈압이외에 당뇨병 환자 가운데 여성은 남성보다 운동 중 동맥경직도 증가폭이 커, 운동을 지속할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았다.
하 교수는 “이번 실험 결과는 동맥경직성의 변화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시사한다.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운동 중 호흡곤란이나 향후 심부전 발생에 대한 위험도를 더 확실히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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