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은 30일 본관 11층 햇살아래 정원에서 병원에 입원중인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야외 미술치료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야외수업은 입원중인 환아들이 답답한 병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야외활동을 함으로써 심리적으로 치유될 뿐만 아니라 치료 의지를 북돋아 주기위해 고대 구로병원 의료사회사업팀(남촌드림클래스)의 주최로 마련됐다.
이날 모인 10여 명의 환아 및 가족들은 사회복지사와 미술치료사들의 지도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의 다양한 과자를 이용하여 가족의 얼굴을 만들어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자신이 만든 작품과 함께 즉석 사진도 촬영했으며, 수업 이후 에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다과파티 시간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한 환아 어머니는 “아이가 병실에만 있어서 답답해했는데, 모처럼 야외에 나와서 재미있는 수업도 들으니 정말 즐거워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병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고대 구로병원은 주기적으로 재단법인 남촌재단의 후원으로 이 같은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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