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날뛰고 있는 지금, 정부통제가 강한 의약품 가격은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서울지역 소비자물가지수와 식음료, 의약품 등의 물가 지수를 인용 발췌해본 결과, 2005년 기준년도로 총물가지수는 작년까지 15.5가 상승한 반면, 의약품 의료용품과 의약품 지수는 각각 2.5와 3.8 상승을 보여 설설 기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통계청 자료를 부분 발췌한 것임)
최근 유동성 증가 등에 의한 물가 상승이 두드러진 시기, 특히 구제역 파동까지 겹친 육류는 작년 12월부터 올 4월까지 12.7%가 오른 반면 의약품 의료용품과 의약품은 각각 1.6%, 1.7%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이는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지 않은 비보험의약품까지 포함한 수치이고 따라서 보험의약품의 경우는 오히려 하락했거나 이보다 훨씬 낮게 유지됐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부문만 보았을때도 2005년 기준으로 2010년 10.3밖에 증가하지 않았지만 교통부문에선 18.5가 증가돼, 의약품 가격이 보건의료부문의 물가지수를 크게 올리지 않은데 기여했음을 알 수 있었다.
가격과 가치의 역설이 존재하지만 가격은 가치의 상대적 크기를 나타내므로 의약품의 가치는 제대로 반영됐는지 관계 전문가들의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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