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의료기기관련 4개단체가 주최한 의료기기의 날이 26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열린 기념식은 지난 2008년 의료기기법이 공포된 5월 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지정 기념한 후 4번째다.
노연홍 식약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의 의료기기분야는 첨다융합 제품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FTA의 확대 등에 따른 시장의 글로벌화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정부도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의료기기분야에 대한 전폭적이고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치과기자재협회 이태훈 회장은 "고부가 기술 집약적 사업인 의료기기 사업의 발전은 그 목적성과 함께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영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윤대영 회장은 "양질의 의료기기 제조 판매 못지않게 건전한 유통문화의 확립이 곧 의료긱산업발전과 국민보건향상의 토대가 된다는 신념하에 의료기기 공정거래 자율규약을 마련 지난 1월부터 자율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문창호 이사장은 "국내에서는 대기업의 시장진출과 기업 인수합병이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중국 등과 경쟁하고 자연재해로 주요부품의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료기기판매협회 고대규 회장은 "오늘 행사가 관련산업종사자들의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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