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제1형 당뇨병환자가 혈당측정에 사용하는 검사지(strip)구입비로 매월 약 3만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양비의 보험급여 기준 및 방법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24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그동안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입원․외래 진료시 혈당검사를 할 때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왔을 뿐 가정 등에서 혈당을 검사할 때 사용되는 소모품 비용은 전액 본인부담을 해왔다.
그러나 오는 7월부터 병원이 아닌 가정 등에서 혈당측정에 사용하는 검사지 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약 4만명의 제1형 당뇨병환자에게 매년 1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검사지 비를 지원받으려면 제1형 당뇨병은 내과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부터 진단서와 혈당검사지를 처방받아 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한 뒤 의료기기 판매업소에서 구입, 사용하면 된다.
또 혈당검사지는 1개당 300원씩, 1일 최대 4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직접 자신이 구입한 환자는 건강보험공단에 처방전과 세금계산서를 제출하면 80%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24일부터 30일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7월 1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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