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은 지난 31일 ‘범의료 4개 단체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의협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의 내용에 즉각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의협이 밝힌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제23차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 실무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범의료계 각 단체의 협의를 거쳐 범대위 공동명의로 발표’한바 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는 29일 개최된 한의협 중앙이사회의 성분명 처방과 관련한 논의에서 한의계와 성분명 처방은 별개 문제이기에 공동대응을 하지 않기로 결의 한 바에 따라 이를 30일 오후 유선으로 범대위측에 성분명 처방과 관련한 사안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공식적인 입장표명에 불구하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범의료 4개단체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에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합의하고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한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