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장안수)이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평택 세파계항생제 전용공장에 대한 KGMP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유럽 등 해외시장진출의 엔진을 달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세파계항생제 전용공장은 공사비 총 370억원을 투입, 지난해 3월공사에 들어가 지난 1월 준공했으며 주사제 정제 캡슐제 산제 등의 생산라인을 갖췄다.
이 공장의 생산 라인은 필요에 따라 제형 별로 두배 이상 증설이 가능해 국내 세파계항생제 수요량의 70%까지 공급할 수 있다.
29일 이 회사에 따르면 세파플랜트는 cGMP 수준의 공기조화, 수처리, 전력 등을 자동 제어하는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 설계된 BMS(Building Management System)에 의해 작업실 온도, 습도, 차압, 파티클(입자), 풍속을 관리하는 환경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한미약품은 또 자체 순환없이 오염된 공기를 모두 외기로 배출하는 전외기 방식 공조설비(수출대상이 되는 선진국의 요구조건)를 갖췄으며 과도한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빙축열 시스템 등 냉 열 에너지 회수 장치를 도입, 에너지 절감효과도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장안수 사장은 “세파계항생제는 한미약품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중 비중이 큰 품목”이라며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트리악손, 타짐 등의 완제품을 동남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유럽과 일본 등 의약품선진국까지 공급할 수 있게 돼 해외시장 진출이 러시가 이뤄질 것” 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한미약품은 별도의 분리된 세파계항생제 생산시설 투자에 부담을 갖는 제약사들을 위한 수탁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의 위탁생산을 타전해와 해외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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