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李鍾徹))은 지난 6월부터 MBC 느낌표 산넘고 물건너팀과 공동으로 해외 어린이 환자를 돕는 글로벌 메디컬프로젝트로 지난 25일 새벽 몽골 울란바토르로부터 세번째 환자를 후송 완료했다.
세번째 환자는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 극빈층 어린이로 뇌종양을 앓고 있는 바트자야(12세)군.
바트자야 군은 2005년 간질과 실신 발작으로 인해 몽골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았지만 자세한 판정을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7월 몽골 현지로 떠나 의료봉사에 나선 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에 의해 바트자야군의 상황이 뇌종양으로 인한 간질 발작으로 진단돼 후송 절차를 밟게 됐다.
당시 바트자야 군은 2~3일에 한번씩 간질 발작으로 실신하는 중증 질환을 앓아 한시라도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과 MBC 느낌표 팀은 긴급후송을 결정하고 22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로 환자 후송을 나서게 됐다.
바트자야 군은 치료가 늦어질 경우 언어장애, 인지장애, 신체마비, 복시 등의 무서운 증상을 수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삼성서울병원은 22일 몽골에서 바트자야 군 집을 직접 방문해 초진을 마치고, 25일 새벽 1시에 삼성서울병원으로 후송을 완료하고 입원치료에 들어갔다.
앞으로 바트자야 군은 신경외과와 신경과 협진 하에 뇌파검사, MRI검사, PET검사 등을 마치고 다음달 4일 뇌종양 제거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바트자야 군에 대한 사연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50분 총 3회(1회-8월 31일, 2회-9월 7일, 3회-9월 14일)에 걸쳐 방송된다.
한편, MBC 느낌표팀은 그동안 국내 도서지역을 순회하며 의료취약지역의 서민들을 치료하는 국내 메디컬프로젝트를 진행하다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해외로 눈을 돌려 삼성서울병원과 손을 잡고 해외 동포 및 해외 어린이 환자를 치료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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