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식품첨가물공전이 전면 개정된다.
우리나라의 식품첨가물공전이 국제적 수준 체계와 맞게 성분규격과 사용기준이 분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이를 위해 조문체계를 개선하고 현행 사용기준상 사용대상 식품유형을 식품공전과 통일하도록 재정비하는 등 현행 식품첨가물의 기준과 규격을 전면 개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현행 식품첨가물의 기준과 규격 체계는 1968년 식품첨가물공전이 처음 발간된 이후 각 품목별로 사용기준과 성분규격이 함께 수재된 구성체계로 유지돼 왔으나, 현장에서 정보 찾기에 다소 어려움이 뒤따랐다.
사용기준이란 식품첨가물을 첨가할 수 있는 식품의 종류, 사용량 또는 사용목적. 사용방법 등을 제한하는 규정을 말한다.
성분규격은 식품첨가물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순도가 일정이상 또는 불순물의 일정 농도이하 등을 나타내는 명칭, 화학식, 분자량, 함량, 성상, 확인시험, 순도시험, 건조감량, 강열잔류물, 정량법등을 규정한 것이다.
가령 개미산게라닐의 경우 품목별 규격과 기준에서 성분규격과 사용기준을 별개로 분리해 성분규격, 사용기준으로 조문체계를 바꾼다.
또 현행 사용기준에서 규정하는 프로피온산 등 사용대상식품 168품목의 유형이 식품공전과 일부 달라 기준 적용 시에 혼동할 우려가 커 사용기준을 별도로 분리, 조문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현행 식품공전의 유형과 통일해 누구나 빠르고 쉽게 식품첨가물공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한다.
이에 따라 프로피온산은 빵, 케이크를 빵류, L-시스테인염산염은 밀가루를 밀가루류로 모두 바뀐다.
고량색소 등 천연색소류 43품목도 정의 중에 기원물질하고 추가하고 주성분의 명확화 등 국제규격과 조화가 되도록 재정비된다.
현행 식품첨가물의 일부 명칭, 일반시험법중 시약·시액의 명칭, 용량 단위 등을 식품과학기술대사전이나 제외국의 공정서와 통일되도록 개선한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정비와 용량단위, 시약명칭 등도 통일되도록 개선함으로써 업체나 관련 기관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해 현장에서 기준, 규격 검사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효소제 자일라나아제 등 6품목과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 요오드를 새로 지정한다.
이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http://www.kfda.go.kr) 행정예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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