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지정됐다.
중앙대의료원(원장 김성덕)에 따르면 지역약물감시센터는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부작용을 조사해 데이터한 뒤 이를 허가당국에 보고하고 원내 의료인에게 통보, 처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예방사업이다.
식약청은 지난 2006년부터 지역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별도 센터를 지정해왔다.
중앙대의료원은 지역약물감시센터 지정 기념으로 지난 20일 병원 4층 동교 홀에서 개소식을 갖고 약물유해반응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약물감시센터장 최병휘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 김성덕 의료원장, 박병주 약물감시사업단장, 권선진 동작구 보건소장의 축사 ▲ 서울대병원 최남경 교수의 약물유해반응 감시활동의 중요성 ▲ 서울대병원 정재우 교수의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약물유해반응-알레르기 ▲ 중앙대의료원 최성호 교수의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약물유해반응-기타부작용 ▲ 서울아산병원 이영선 간호사의 약물감시활동에서 간호사의 역할 ▲ 중앙대의료원 정수인 연구간호사의 중앙대학교의료원 지역약물감시센터 소개 ▲ 폐회 순으로 치러졌다.
중앙대의료원은 향후 서울서부지역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약물감시활동을 수행하게 됐다.
중앙대의료원 지역약물감시센터는 원내 치료환자를 포함해 서울서부지역의 병의원과 약국 등에서 처방했거나 조제된 의약품의 유해반응이나 부작용을 모아 평가한 뒤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지역 의료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약물 유해반응 교육과 상담을 벌인다.
중앙대의료원 최병휘 지역약물감시센터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에 중앙대의료원이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병원에 한정된 약물감시활동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 약물관리에 있어서 표준을 제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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