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이 지난 30일 오후 4시 8층 대회의실에서 150여명의 환자, 보호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봄과 함께하는 클래식 여행’ 음악회를 가졌다.
고대 안암병원(원장 김창덕)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이지은 성악가의 해설로 1부와 2부로 나눠 공연이 시작됐다.
1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사란과 첼리스트 박은주, 피아니스트 김윤경으로 구성된 ‘김사란 트리오’가 ▲Moon River(영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OST) ▲Por una Cabeza(영화 ‘여인의 향기’ OST) 등 익숙한 곡을 비롯해 ▲When You Wish Upon A star(영화 ‘피노키오’ OST) ▲Oblivion ▲Lamuerte del Angel ▲Cafe Music의 선율을 연주했다.
2부는 베이스 함석헌이 ▲She(영화 ‘노팅힐’ OST) ▲Nella Fantasia ▲Besame Nucho ▲자, 들어보세요 여러분(오페라 ‘사랑의 모약’ 중 약장수의 아리아) 등을 독창,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환자 보호자 김은주(42) 씨는 “수술 후 통증에 시달리는 엄마에게 모처럼 즐겁고 마음 편안한 시간이 됐던 것 같다”며 “병원 밖으로 나가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봄을 선물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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