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학술대상 지현숙 교수, 건일학술상 이재명 교수, MSD신진연구비 김현영 임상조교수 수상
최근 여자의사회의 학술연구상을 수상할 내정자 3명에 세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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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학술대상(업적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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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일학술상(연구업적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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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신진연구비(연구계획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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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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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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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임상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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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경아/朴京雅)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오후 4시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 룸에서 개최되는 제55차 정기총회 석상에서 시상할 JW중외학술대상(업적부문)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지현숙 교수, 건일학술상(연구업적부문)에 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재명 교수, MSD신진연구비(연구계획부문)에 서울대병원 소아외과 김현영 임상조교수에게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올해 정기총회가 시선을 끌게 된 것은 3개 학술연구상 수상내정자 모두 여자의사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선정된데 다 앞으로 배출될 여자의사의 귀감이 되고 3개의 학술대상을 시상하기 때문이다.
올해 JW중외학술대상은 제15회, MSD신진연구비는 제5회, 건일학술상은 제6회가 된다.
이번에 연구업적부문에서 JW중외학술대상을 받을 지현숙 교수의 논문은 Epstein-Barr virus infection associated with bone marrow fibrin-ring granuloma다.
건일학술상을 수상할 이재명 교수의 논문은 clinical implications of an aberrant right hepatic artery in patients undergoing pancreaticoduodenectomy다.
MSD신진연구비를 받게 될 서울대병원 소아외과 김현영 임상조교수의 연구제목은 한국인 히르쉬스프룽병의 원인 유전자 발굴을 위한 mRNA transcriptom 분석(mRNA transcriptom analysis for developmentof Hirschsprung's disease in Korean population]다.
한국여자의사회, 2011년 학술상 수상자 부문별 업적요약
| 제15회 JW중외학술대상 |
지현숙(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연구제목] Epstein-Barr virus infection associated with bone marrow fibrin-ring granulo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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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요약]
지현숙교수는 1970년 이화의대 졸업 후 서울대학교병원 임상병리과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친뒤 1976년 경희대학교 부속병원 임상병리과에서 전임강사로 교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비교적 새로운 분야인 임상병리과에서 새로운 검사방법의 도입 및 개발에 열중하면서 학회활동 및 학생교육에도 열심히 참여하던 중 1982년 1년간 카나다 맥길의대 병리학교실로 장기연수를 떠나 혈액병리를 보다 심도있게 배우고 돌아오게 됩니다. 귀국 후 1984년 그동안 수학하던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1987년에는 일본 Osaka에서 열린 제6차 International Symposium on Quality Control이라는 국제학회 workshop에서 'Experience of Quality Assurance in Hematology in Korea'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게 됩니다.
1989년 3월 새로 개원하는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임상병리과 교수로 취임한 후 점점 규모가 커지는 새 병원에서 진단혈액학,혈전지혈학등의 책임의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합니다.대한임상병리학회 및 대한혈액학회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오던 중에 1995년 1월 대한임상병리학회 이사장을 맡아 3년간 학회 살림을 책임지게 되고 또한 1995년 9월부터상병리학교실 주임교수 겸 과장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3년간의 이사장직을 마친 후 1999년에는 1년간 대한임상병리학회 회장을 2003년 3월부터는 대한진단혈액학회 회장을 또한 2003년 11월 부터는 한국혈전지혈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006년 11월부터 1년간 대한혈액학회 회장직을 수행하였다. 국제학회 활동도 열심히 하여 International Society for Laboratory Hematology(ISLH)학회의 Council member로 2004년부터 4년간 봉사하였고 2008년부터는 Board of Director로서 한국을 대표하여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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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건일학술상 |
이재명 교수(아주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제목] clinical implications of an aberrant right hepatic artery in patients undergoing pancreaticoduodenectomy |
[연구업적 요약]
본 연구는 말단 담도암의 근치적 치료를 위한 췌담도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 시 임파선 절제를 하면서 술 전 혹은 수술 중 해부학적으로 드물게 관찰되는 우측 간동맥 주행을 발견했을 때, 근치적 임파절 제거를 위해 이 혈관을 절제해야 하는지 아니면 보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모든 외과의의 목표는 수술 중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물을 보존하면서 제거해야 할 구조물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수술을 통해 환자의 암 병소가 근치적으로 치료되어 환자가 암의 재발없이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각 기관 및 외과의사의 실력은 바로 낮은 수술 관련 합병증과 더불어 이러한 술 후 재발율 및 생존율에서 판가름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췌담도십이지장절제술 중 비정상 주행 간동맥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간으로 가는 동맥혈류를 보존하기 위해 이 구조물을 살리기 위해서는 근치적 암 절제술을 위해서 한 덩어리로 제거해야 하는 임파절을 분할해서 조각조각으로 제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임파적을 분할 절제한 환자에서 혹시 술 후 국소 재발율이 증가하거나 생존율이 감소하지는 않는지에 대한 의문은 간담췌외과의사라면 누구나 갖고 있던 것입니다. 하지만, 비정상 주행 간동맥의 발생 빈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췌담도십이지장절제술을 아주 많이 시행하지 않는 병원에서는 이러한 연구를 시행할 엄두를 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혈관과 관련된 보고 자체가 드물었기 때문에, 이 연구는 희소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연구의 장점은 한 명의 외과의사에 의해서 시행된 수술 결과이기 때문에 외과의사 개인의 실력차가 유발할 수 있는 성적변화의 오류를 없앴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 결과가 국내 및 해외 학회에서 구연되었을 때, 많은 관심과 질문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이 논문은 SCI급 저널에 보내지고 난 뒤 곧바로 채택이 되었으며, 논문을 검토한 분들로부터 훌륭한 수술 사진과 그림으로 인해 이해도가 높고, 췌담도십이지장수술에 있어서 비정상 우측 간동맥 주행이 갖는 의미의 중요성과 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통계적으로 우수한 분석을 제시한 논문이라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아울러 저자들이 비정상 우측 간동맥 주행을 보존할 수 있다 (could)로 작성한 부분을 보존해야 한다 (should)로 고치라는 제안을 받았고, 이 메시지가 “readership attention”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자는 이 논문이 본 논문이 실린 SCI 논문의 impact factor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제5회 MSD신진연구비 |
김현영(서울대병원 소아외과 임상조교수)
[연구제목] 한국인 히르쉬스프룽병의 원인 유전자 발굴을 위한 mRNA transcriptom 분석(mRNA transcriptom analysis for developmentof Hirschsprung's disease in Korean popul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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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계획서 요약]
1)연구개요
선천성 거대 결장증(히르쉬스프룽 병)은 소아에서 가장 흔하게 선천성 장 운동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주로 복부 팽만, 배변 장애를 일으키며 심한 경우, 독성 대장염(toxic megacolon) 및 패혈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출생아 약 5,000명당 1명에서 발병한다. 최근 수술적 치료 방법이 정립이 되어가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수술 후 후유증을 가지고 있는 상당수의 환자들이 남아 있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이기도 하다.
특히 이 질환을 가진 환자가 있는 가족에서 발생률은 약 6%(2-18%) 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형제간 연구에서 무신경절이 짧은 경우 남아는 약 4%의 위험성을, 여아는 1%의 위험성을 갖는다고 하지만, 무신경절이 길어질 경우 그 위험성은 24%까지 증가하며, 전결장무신경절을 가진 엄마에서 태어난 아들의 경우 29%까지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히르쉬스프룽씨 병의 유전자 검사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실제 히르쉬스프룽씨 병 환자의 무신경절 장의 조직과 정상 환아의 충수돌기 조직에 대해 transcriptom 비교 분석을 통해 유전적 요인을 분석하여 히르쉬스프룽씨 병의 원인 유전자를 발굴하는 지표를 찾고자 한다.
세부연구는 서울대병원에 내원한 히르쉬스프룽씨병 환자를 대상으로 무신경절 장조직(질병군)과 정상아의 장조직(대조군)을 획득한 후 해당 질환군과 대조군의 mRNA transcriptom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인 선천성 히르쉬스프룽병에 대한 원인유전자 규명 및 지표를 발굴하고 하고 원인 유전자를 발굴하여 지표로 발굴하고자 한다.
2)기대효과와 활용방안
국내의 히르쉬스프룽씨 병의 원인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 질병이 발현되는 신호전달체계를 규명함으로써 사회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신생아 및 소아의 건강과 삶의 질을 기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원인 유전자의 발현 기전 조절을 통한 세포 유전자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기형아 출생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의 연구방법은 유전적 소인을 보이는 다른 선천성 장 질환이나 기타 선천성 질환에 대해 원인 유전자를 규명하는데 있어 활용될 수 있는 강력한 실험 기법 및 분석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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