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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이춘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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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은 특성화된 고객중심, 맞춤서비스 직원교육 등을 통한 내실화와 암, 심혈관질환,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에게 감동을 주고, 비전과 성과가 있는 의료 기관으로 거듭 나도록 하겠다”
취임 후 29일 공식석상으로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한양대학교병원 이춘용 병원장은 “이번이 제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모교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 여겨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경영 효율화, 특성화된 진료시스템 구축, 고객중심의 서비스 등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 병원장은 “이중 특성화된 진료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암센터나 심혈관계 질환 센터를 기업과 연계시키는 한편 류마티스 병원 등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육성하고 세포치료센터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척추질환센터도 전문화하겠다는 소신도 내놨다.
이 원장은 병원경영의 효율화 방안으로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이는 한편 직원들에게 경영마인드를 심어줄 계획이다.
“한양대의료원의 수입은 1,900억 원이 채 안 된다. 이 가운데 54%가 인건비로 지출된다. 조직 개선을 통해 효율적 경영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 재단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
이 원장은 최근 정부가 꺼내 든 외래환자의 약값 본인부담금 인상과 CT15% ,MRI 30%, PET 16% 등 의료장비의 수가인하로 한양대병원도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한양대병원은 30~40억 정도의 수입이 줄어들 것 같다. 대학병원들이 10년 내 생존을 위한 전략과 소프트웨어를 갖추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져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이 병원장은 병원경영의 효율화, 특성화된 진료시스템 구축, 고객중심의 서비스 등도 전략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이 병원장은 “많은 병원들이 시설 확충과 스타 교수 영입에 열을 올리지만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겠다, 의사를 선택할 때 병원 시설이나 의사 명성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건 의사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내부 결속력과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병원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며 조직은 수직이 아니라 수평적으로 재편성해 의견제시나 전달의 다양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병원장은 1976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한양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비뇨기암 비뇨기 내시경수술, 결석 등 난이도 로봇수술 등을 해오며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주임 교수와 과장, 한양대의료원 기획실장을 지냈다.
그는 대한내비뇨기과학회 회장을 비롯해 대한의학회 고시 상임이사, 대한의사협회, 대한비뇨기과학회(고시, 수련, 총무이사 역임), 미국비뇨기과학회, 국제비뇨기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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