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은 불우환자를 돕기 위해 의료사회사업팀의 주최로 3월 7일(월)부터 16일(수)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실시한 ‘사랑나눔 도서전’을 열었다.
이를 통해 1만여 권의 책이 판매됐으며, 총 도서판매금액 중 25%인 1천 여 만원은 고대 구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비와 휠체어 등 보조용품 구매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도서전에서는 병원을 찾은 환자 및 보호자들과 교직원들에게 성인 및 아동 도서가 시중보다 45%~6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으며, 신간도서도 시중보다 1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구매자들의 호응으로 11일까지만 운영하려던 일정을 16일까지 연장했다.
책을 구매한 한 환자 보호자는 “부모님이 병실에서 지루해 하셨는데 책을 사다드렸더니 좋아 하셨다. 도서 가격도 저렴하고 수익금이 환자들을 위해 이용된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고대 구로병원은 작년에도 도서전을 통해 마련된 5백 여 만원의 수익금으로 7명의 불우환자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휠체어를 추가로 구입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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