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장 약을 47개 제약사의 175개에서 78개사 810개 품목으로 대폭 늘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총산생량의 10%에서 5%로 차등 적용하도록 한 소포장 약을 47개 제약사의 175개에서 78개사 810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소포장 대상은 정제와 캡슐이며 병에 30정, 일회용, PTP, Foil 등은 100정 이하 낱알로 포장토록 차등을 둔 의약품을 소포장 약이라고 말한다.
소포장 약은 질환의 경중에 따라 환자의 요구량만큼 판매하고 의약품의 오남용과 폐기 약을 줄이기 위해 제약사가 총생산량의 10%~5%내에서 의무적으로 생산토록 한 소량포장단위 의약품의 공급기준에 의해 만들어져 시행돼 오고 있다.
이번에 차등 적용되는 810개 품목은 지난해 175개 중 소량포장공급에 차질이 없는 160개 와 ‘소량포장단위 의약품 공급안내 시스템(www.sosdrug.com)’을 통해 약국의 수요가 낮다고 판단된 650개 품목이다.
‘이 시스템(www.sosdrug.com)’은 약국의 소량포장단위 의약품 공급요청에 따라 제약업체가 생산·재고·공급현황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약 업계의 차등적용 요청에 따라 약사회, 제약협회 등으로 구성된 공급위원회에서 협의를 통해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이를 통해 소량포장단위 의약품의 적정한 수요·공급에 따라 공급비율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영업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식약청은 앞으로 소포장 약의 공급관리가 자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소량포장단위 의약품 공급안내 시스템’의 사용자 편의기능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소량포장공급에 문제가 없고 약국의 수요가 낮은 품목을 대상으로 제약업계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차등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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