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그린닥터스 제7회 정기총회가 11일(금) 오후 6시 30분 부산진구 온 종합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정기총회는 이사장 이·취임식과 2010년 운영보고, 2011년 해외의료봉사 계획보고 등순으로 치러진다.
이 취임식은 2004년 창립 이후 지난 7년간 그린닥터스의 대표로 전 세계 의료봉사와 구호활동을 이끌어 온 박희두 이사장이 영예롭게 퇴진하며, 정근 상임대표(사진)가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정근 이사장은 이날 2011년을 그린닥터스의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2005년부터 6년 넘게 운영 중인 북한 개성병원이 남북 근로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김정용 병원장을 신규로 임명한다.
정 이사장은 올해부터 자원봉사자 조직을 온그린봉사단, 온청소년봉사단으로 새롭게 재편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등 순수봉사단체의 이념과 정신을 계승하고 강화하해 타의 모범이 되는 대표적 민간봉사단체로 탈바꿈할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그린닥터스는 국제적 재난과 재해, 사고나 전염병 발생 현장에 정치, 종교, 인종, 국가를 초월해 의료인을 긴급 파견해 인명구호와 구제활동을 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설립됐으며, 국내 14개 지부, 상해, 뉴욕 등에 22개 해외지부를 두고 매년 아시아 전역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2005년부터 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협력병원을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북측진료소 22만 여명, 남측진료소 3만 여명 등 모두 25만 명이 넘는 남북한 근로자들을 진료했으며, 의약품 지원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그린탁터스는 6년간 약 55억원 정도의 의약품을 개성병원과 개성시내 인민병원 등에 지원해 남북평화에 큰 기여를 해 왔다.
정근 신임 이사장은 “그린닥터스를 통해 건강을 되찾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환자들을 보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며, “그린닥터스에게 봉사는 운명과도 같다. 앞으로 봉사를 위해 나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항상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의술을 펼쳐 인류애를 실천하는 그린닥터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