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이 25일 오전 8시 대강당에서 안성형 분야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 안과 이태수 교수(사진)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퇴임식은 ▲ 감사패 및 꽃다발 전달 ▲ 김우경 원장의 송별사 ▲ 이태수 교수의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각과 교수 및 교직원 2백여 명이 참석해 아쉬움 속에 이태수 교수의 퇴임을 축하했다.
“퇴임식 자리에 서기 전까지는 아무도 나의 기분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며 말문을 연 이태수 교수는 “지난 30여 년 간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분들께서 더 발전하는 고대 구로병원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며 퇴임사를 전했다.
김우경 원장은 송별사에서 “항상 쉼 없이 연구하고 수술 대기시간에도 저널을 읽으시는 등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 주시며 모범이 되어 오셨던 이태수 교수님의 퇴임을 진심으로 아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라며 “퇴임 후 부임하시는 병원에서도 좋은 활동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태수 교수는 1971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78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 1983년부터 1993년까지 10년간 고대 구로병원 안과 과장▲ 1992년부터 1998년까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고대 구로병원 부원장으로 역임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는 대한 안성형학회 회장직을 지냈으며, 2007년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된 것은 물론 미국 안과학회 회원, 유럽 안성형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기도 하다. 작년 2월에는 30여 년간 진료실과 수술실에서 체험한 내용을 담은 책 ‘이태수 교수의 최신 임상안성형학’을 발간해 안성형 분야 최고의 책으로 호평 받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태수 교수는 퇴임 후 3월 1일부터 안과전문병원인 누네안과병원 안성형 센터 원장으로 부임해 환자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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