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우리나라 보건의료 실태 분석 결과 발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받은 외래진찰회수는 연간 11.8회로 1999년(8.8회)보다 3회가 늘어나 OECD 회원국 평균 외래 진찰 6.8회보다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2005년도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실태를 매년 OECD가 밝힌 ‘OECD Health Data 2007’의 주요지표를 근거로 분석·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입원일수는 13.5일(2003년)로 2000년 14.0일보다 줄었지만 OECD 회원국의 평균 입원일수 9.9일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의 1인당 평균 입원일수는 2000년 10.6일에서 2005년 9.9일로 감소했다.
총 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7.9병상으로, 2000년(6.1병상)에 비해 1.8병상이 늘어나 OECD 회원국의 평균 총 병상수 5.6병상보다 많았다.
총 병상수가 많은 나라는 일본 14.1병상, 적은 나라는 멕시코, 터키는 3병상 미만이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2000년(76.0세)에 비해 2.5년이 늘어난 78.5세로, OECD회원국의 평균수명 78.6세와 거의 같았지만 일본 82.0세, 스위스 81.3세보다 낮고 터키 71.4세, 헝가리 72.8세로보다 높았다.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6.2명(1997년)에서 5.3명(2002년)으로 0.9명 감소했으며, OECD 회원국 평균 5.4명보다 0.1명 낮았다.
국민의료비 지출 중 공공부문에 의한 지출 비율은 53.0%로 2000년 46.8%보다 증가,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OECD 회원국의 평균 지출 비율은 72.5%보다 크게 밑돌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비 지출은 경상 GDP의 6.0% 수준으로 2000년(4.8%)에 비해 1.2%가 증가, OECD 회원국의 평균 지출 수준 9.0%보다 3%나 낮았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민의료비 지출(PPP, 미달러 기준)은 1,318달러로 2000년 780달러에 비해 1.7배가 증가, OECD 회원국의 평균 1인당 국민 의료비 지출은 2759달러로 2000년(1982달러)에 비해 1.4배 증가했다.
국민 1인당 국민의료비 지출이 많은 나라는 미국 6401달러, 룩셈부르크 5352달러(2004년)며, 적은 나라는 터키 586달러, 멕시코 675달러로 집계됐다.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25.3%로 2001년(33.5%)보다 8.2%가 감소했으나, OECD평균 흡연율 24.3%보다 높았다.
우리나라 주류 소비량은 성인 1인당 8.1리터로 OECD 평균 소비량 9.5리터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