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보물 '동의보감'이 프랑스에서 전시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의보감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UNESCO(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우리 한의학 의학서다
11일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원장 김기옥)에 따르면 동의보감이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툴루즈시 툴루즈 시립도서관(BEP;Bibliothequ d'Etude et du Patrimoine)에서 열리고 있는 '2011 Toulouse Made in Asia'에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회는 ▲동의보감 목판본 및 영인본 ▲의성 허준 소개 ▲동의보감 경혈도 ▲세계기록유산등재 관련자료 ▲한국과 한의학 ▲한국한의학연구원 발간 도서 등 총 10개의 전시대를 테마별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인이 많이 거주하는 프랑스 남부 툴루즈 시에서 매년 아시아 국가 중 테마국가를 선정해 축제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올해 테마국가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한 판소리 공연, 한국 춤 공연, 한의약 등이 소개되고 있다.
한의학연구원 전통의학연구본부 안상우 박사는 "400년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동양의학의 보고 동의보감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의보감은 조선 중기 의성 허준 선생이 백성들의 건강을 국가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해 15년간에 걸쳐 25권으로 집대성한 의서로 1610년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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