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나눔진료봉사단’이 지난 27일 서울역 다시서기 상담보호센터를 찾아, 쪽방촌 거주자와 노숙인등 서울시내 의료취약계층을 상대로 무료진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는 의사, 간호사 등 서울의료원 의료진, 보건인력 등 47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10여명이 무료진료소를 찾은 쪽방촌 거주자와 노숙인등 238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봉사단’은 최신식 진료시설을 갖춘 이동차량 2대를 출동시켜 치과를 포함한 총 5개 진료과와 혈액, 소변, 초음파, 심전도 등 평소 받기 힘든 검사를 벌였다.
나눔진료에 함께 한 다시서기 상담보호센터장 여재훈 신부는 “연일 이어지는 한파 속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소외계층은 거리 한켠에서 잠을 청하는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라며 “이번 나눔의 진료를 통해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들이 건강을 되찾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나눔진료봉사단을 이끈, 유병욱 서울의료원장은 “겨울 추위에 몸은 움츠려 들지만,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계층을 위한 따뜻한 마음만은 활짝 열려 있어야 한다”며 “서울의료원은 민간병원에서 다루기 힘든 의료사각지대를 찾아가 대표 공공병원으로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특별시 나눔진료봉사단은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원장 유병욱)을 중심으로 보라매병원·동부병원·북부노인병원·장애인치과병원·어린이병원·은평병원·서북병원 등 8개 병원에서 참여한 의료진과 보건인력으로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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