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 기획실 최종수 정보기획파트장이 지난 6일 세계최고수준의 의학정보지인 IJMI(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Informatics)에 온라인으로 논문을 게재했다.
게재 논문은 ‘외래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구축을 위한 의료기기 인터페이스’를 주제로 삼성서울병원이 2005년부터 외래 진료현장의 의료기기로부터 산출되는 검사결과를 EMR로 저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제까지 의료정보학관련 논문이 EMR을 추진하기 위한 방법론, 용어 체계, 의사결정 지원 등 부분적인 주제의 논문이 많은 반면, 본 논문은 삼성서울병원이 병원 전체 시스템을 대상으로 2000년초부터 추진해온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종이 없는 병원을 구현한 것이 세계 최초로 학문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최종수 파트장은 병원 행정 사무직으로, 행정 담당자가 유수 글로벌 논문지에 논문을 게재한 국내 최초 기고자가 됐다.
논문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서 의학쪽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정보전략팀장이자 순환기내과 교수인 박승우 교수가, 공학쪽에서는 숭실대학교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과장인 김동수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IJMI는 Science Citation Index(SCI) Impact Factor(IF)가 3.126으로 의료정보학관련 저널로서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Informatics Associatio(JAMIA),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JMIR)과 함께 의료정보학에서는 세계 Top 저널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2009년에 삼성그룹에서 실시하는 삼성정보화혁신상에서 EMR관련 프로젝트(병원에서의 녹색혁명)를 출품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해 그 효과성을 인정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논문을 통해 세계 유수 저널에 삼성서울병원 EMR 사례를 발표함으로서 그 우수성을 다시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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