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리베이트쌍벌제와 금융비용 시행에 앞서 의약품 도매업계가 투명유통에 나서겠다는 협약을 맺고 결의를 했다. 도매협회는 24일 의약품 투명유통 협약식을 거행하고 리베이트 금지 등을 규정한 약사법 47조 도매유통질서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결의했다.
또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50대 도매상 대표들은 대규모 거래선 확대 등을 통한 영토분쟁을 잠정적으로 하지 않도록 하자는 데 구두상 동의했다. 물론 구색갖추기 위한 거래선 확대 등은 대규모 거래선 확장으로 보지 않는다.
이날 도매업계는 협약식에서 불법리베이트 영업이 확인되면 협회 즉시 고발하고 회원사 일동은 위반시 어떠한 처벌도 감수키로 했다.
도매업계는 첫 결의문에서 2000년 의약분업 시행으로 의약품 유통시장변화는 불법리베이트로 확대돼 오늘날까지 혼탁한 시장질서로 이어왔다고 했다가 이를 삭제하기도 했다. 마치 도매업계가 불법 리베이트를 했다는 말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어 제외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이한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협회는 시도지회별 리베이트 영업 감시단 운영과 리베이트 영업 실명 신고 포상제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결의문 원문.
의약품 투명유통 협약 결의문
우리는 2010년 11월 28일 시행되는 리베이트 쌍벌제 및 금융비용 시행에 발맞추어 의약품 투명유통 및 거래질서 확립을 선도하고자 한다.
이에 우리는 새로운 쌍벌제 및 금융비용 시행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결의한다.
2010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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