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대한의공협회(회장 김묘원)는 우리나라 최초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B102호 강의실에서 제 1회 의료기기안전관리자(MESO/Medical Equipment Safety Officer)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각 의료기관에서 응급진료, 질병진단·치료·수술 등에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기를 항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점검하고 사후 관리하는 실무책임자급 의료기기안전관리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의공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병원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후원해 시행됐다.
최근 의학의 비약적인 발달과 함께 의료기기 또한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로 첨단화 되어 가고 있다. 의료기기는 환자의 생명유지 진료를 위해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자칫 의료기기의 안전이나 품질을 인식하지 못할 경우, 환자는 언제든 오작동에 의한 의료사고나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의공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사용자의료기기관리기준(GUP)등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유관기관의 자문을 근간으로 1년 6개월의 기획과정을 거쳐 의료기기안전관리자 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협회는 이번 첫 교육에서 검정대상 목표를 40여 명을 예상했으나 70여 명이 지원하는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교육과정은 병원의료기기 기술관리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자를 대상으로 1박 2일간 16과목의 관련 전문 강의를 수강한 후 검정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60점 이상의 합격자에게는 교육이수증과 안전관리자 합격증을 협회장 이름으로 발급되며, 이후 매년 소정의 이수 점수를 만족하는 교육을 이수하도록 되어 있다.
김묘원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시혜를 받는 국민모두가 언제나 안전한 의료기기를 사용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사용 및 관리 환경을 구축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의료발전과 의료기기 사후 안전관리 정책 방향에 중요한 기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1967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인 미국의료기기진흥협회(AAMI/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df Medical Instrumentation)를 중심으로 7천여 명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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