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종양학회의 제28차 정기총회와 정기학술대회가 8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 대강당에서 방사선종양학지, 의학물리학자, 방사선생물학자, 전공의, 대학원생, 간호사 등 약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회장 이화의대 서현숙 의료원장, 이사장 서울의대 김일한 방사선종양학과 주임교수)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기초와 임상 방사선종양학, 방사선물리학, 방사선생물학 등 세부 분야의 구연과 전시하고 최근 논문을 발표했다.
초청특강은 일본 쿄토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의 Michihide Mitsumori 교수가 맡아 일본의 유방암 방사선치료에 대한 임상연구진행상황을 강의했다.
이번 학술대회 중 관심을 끈 심포지엄은 '유방암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다학제적 접근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유방암과 관련해 유전학적 접근, 방사선치료, 수술, 항암화학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이 발표됐다.
이와함께 종양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학제제적 관점에서의 미래지향적 토의가 진행됐다.
재미한인방사선종양학회(Korean-American Society for Therapeutic Radiology & Oncology: KASTRO)에서 매년 학회 우수전공의 1인에게 시상하는 Travel Award (2,000$)는 올해 MD Anderson Cancer Center 전공의인 Michelle Miran Kim에게 돌아갔다.
이목을 끄는 부분은 올해 수상자 Michelle Miran Kim 의 부친도 수상자와 전공 분야가 같은 현직 재미의사라는 사실이다.
Detroit VA 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정균 전문의는 1976년 경북의대 졸업후 1979년도에 도미하였으며 올해 같이 방한하여 큰 따님의 수상 연제 발표를 지켜보았고 시상식에도 참석하여 간단한 소감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대한방사선종양학회는 이날 제28차 총회를 열어 현 김일한 이사장이 제안한 기존 이사장 중심의 회장-이사장 체제에서 회장 단일체제로 전환하는 회칙을 승인했다.
서현숙 회장은 1년 임기의 회장에 연임되었으며 현 김일한 이사장은 2011년 10월 임기가 만료된다. 당일 선출된 조관호 차기이사장 (국립암센터)은 2011년 10월 회장으로 활동을 개시하게 된다. 2년 임기의 부회장으로 김수곤 교수 (강원대)와 신세원 박사 (안동병원), 2년 임기의 감사로써 채규영 (경상대) 교수와 오윤경(조선대) 교수가 각각 선출되었다. 리더쉽 체제의 변경은 국제 교류에서의 대외 대표성 확립 및 국제 학회에서의 주도권 강화를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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