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의료장비현황 정보에 대한 일제정비에 나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55,000여개 요양기관(약국제외)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장비현황에 대한 식약청 허가내용과 구입·설치시기 등 상세정보 신고를 받아 현황정보에 대한 일제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심평원은 이에 앞서 25일부터 30일 사이에 각 요양기관에 현황통보서 양식과 등록 의료장비현황을 안내하고, 심평원 홈페이지에 ‘의료장비현황 일제정비 사이트'를 개설·운영한다.
24일 심평원에 따르면 이처럼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의료장비현황을 일제정비하는 이유는 ▲요양급여 수가산정 및 비용 심사지급에 필요한 의료장비 신고누락·상제정보 등의 불충분한 요양급여비용 심사시 필요한 보완자료 추가 요청하고 비용 사후정산 등으로 인한 심평원의 심사업무와 요양기관의 행정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 ▲ 의료장비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확보, 의료장비 사용관련 요양급여의 질을 높이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번 의료장비현황 일제신고는 대상이 되는 요양기관이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포탈회원으로 가입하고, 공인인증을 받아 장비현황을 입력·등록하면 된다.
공인인증은 심평원이 발급한 것이나, 법인용 공인인증서(2007년 7월 시행한 건강보험공단이 발급한 공인인증서 포함)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이번에 심평원이 포탈을 통해 신고를 받는 것은 앞으로 Web을 기반으로 한 장비신고·변경 등을 가능하게 해 의료장비 관리의 신속·편의성을 높이고, 각 요양기관이 장비현황을 자체관리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신고에서는 의료장비 허가·신고필증 등 관련 첨부서류의 제출이 면제된다.
장비 허가·신고내용 등은 의료장비 현황신고 포탈에 게시된 식약청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현황'에서 조회·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이번 일제정비 결과를 반영, 의료장비 DB를 재정비하고, 의료장비관련 비용심사의 신속·정확성과 의료장비 정보의 질을 높이면서 의료장비관련 요양급여 수가개발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심평원의 등록정보와 식약청의 허가정보 등을 잇는 ‘의료장비 종합정보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 요양기관이 의료장비 관리를 편리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심평원은 이번 일제정비 사업이 완료되는대로 의료장비현황 정보 신고유무, 정확여부 등을 확인한 뒤 심사·사후확인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일제정비 사업기간중 심평원 본·지원에 상담창구(유선 및 온라인 질의응답 Site)을 마련,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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