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이 제약사로 계속 남음 것임을 거듭 밝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대표상품으로 자리 잡은 ‘비타 500'과 ‘옥수수 수염차'의 음료매출이 3년연속 제약부분을 앞질러 업종변경의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광동제약의 입장을 대외에 다지기 위한 조치로 전해졌다.
2005년과 2006년 음료부문 매출비중이 각각 56.1%와 50.7%를 기록한데다 옥수수 수염차가 출시 9개월 만에 3,000만병이 팔려 올 한해 매출목표 250억원을 상반기에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자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최근 업종변경 의사를 타진했고, 이에 광동은 제약업종을 밝힌데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이 음료제품으로 창출된 이익을 의약부분에 투자하고 있고, 자산·인원구조에서도 제약업종의 비중이 더 크다”며 “40년 넘게 이어온 제약회사의 전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이 업종변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약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제약부문의 매출을 늘리거나 음료와 제약 부문을 분할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