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 30년의 병원생활을 마치며 정년퇴임하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간호부 김화실 차장이 후배 간호사들을 훌륭한 인재로 육성하는데 사용해달라며 1,000만원을 간호부에 쾌척했다.
김화실 차장은 1977년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졸업, 1984년 연세대학교 간호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0년 7월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사해 수술실, 내과 중환자실 수간호사, 교육 과장, 병동 및 특수 간호팀장 등 여러 분야에서 가톨릭 이념을 실천하는 나이팅게일로서 동료 및 선․후배들의 귀감이 돼 왔다.
김화실 차장은 “평소 병원과 간호부의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인재 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고,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인재양성에 일조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변혁의 물결을 헤치며 항해하는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먼저 하선하지만 간호부의 후진양성과 병원 재창조의 성공을 위해 늘 힘찬 응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부금을 전달 받은 채계순 간호부장은 “우리는 선배들의 사랑과 그들이 땀 흘려 노력한 열매의 도움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한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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