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9월 9일을 ‘뜸(灸)의 날’로 선포하고, 한방의료행위인 뜸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곤 한의협 회장은“뜸은 한방 고유의 치료행위이며, 한의사의 한방의료행위”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보험급여로 1400만 건이 넘는 시술이 한의사에 의해 안전하게 시술되고 있다며, “뜸의 날 선포식은 뜸의 중요성과 무자격자에 의한 뜸시술의 위험성 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취지를 밝혔다.
김기옥 한의학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연구원도“뜸 시술의 체계화, 보편화, 표준화를 위한 연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영 대의원총회 의장도 “뜸시술은 유용하고 보편적인 것이 많지만 여러 가지 고려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은 고난도의 의료행위”므로 “한의사에 의해 정확한 진단과 시술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무자격자들이 봉사라는 미명하에 무면허의료행위를 시행하고 자유롭게 뜸시술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하는 상황에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 건강을 저해하는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는 강력히 단속되어야 하며, “뜸 시술의 활성화와 학문 발전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해선 안된다”고 충고했다.
►뜸의 날 선포식하는 한의협 김정곤 회장
이어 송호섭 학술이사는 ‘우리나라 뜸의 발전 경과 및 현황’을 소개하며, 앞으로 정확한 진단에 의한 전문가의 안전한 뜸 시술로 국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올바른 뜸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초당 이무호 세계문화예술발전중심 회장
‘의술을 깊이 탐구한 후 뜸의 향으로 만백성을 보살핀다’는
뜻의 ‘醫術 精深 灸香 濟民
이날 행사에는 김정곤 회장과 박상흠 수석부회장, 김영권 서울시회장, 정경진 경기도회장을 비롯해 김시영 대의원총회의장, 신현수 대의원총회 예결산분과위원장, 최방섭 개원한의사협의회장, 이재동 대한침구학회장, 엄경섭 한국생약협회장, 선재광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해 뜸의 날 행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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