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가 美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와 위암 및 췌장암의 암유전체지도 (The Cancer Genome Atlas) 사업에 참여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6개 인체자원단위은행(계명대동산병원, 부산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관계자, 미국 국립암연구소 암유전체지도 사업 책임자인 보클리 박사 등은 지난 2~3일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회의실에서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은 그동안 수집하고 관리해온 인체자원을 제공하고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암유전체지도 사업에 양국의 연구 인력이 공동으로 통합 분석을 하게 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암유전체지도 사업을 위해 이처럼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인체자원을 유전체 단위에서 대규모 분석을 시행하는 것이 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가장 빠른 길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원장은 “이번 국제협력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위암과 예후가 좋지 않은 췌장암의 유전체 정보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우리나라 나아가서는 전 세계의 위암 및 췌장암의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 : 왼쪽 4번째부터 로버트 페니 박사(암유전체지도 인체자원코어랩 실무책임자),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 조셉 보클리 박사(암유전체지도 사업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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