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대형재래시장, 한약재, 피부관리실 유통 단속결과
판매자격이 없이 의약품을 판매한 수입상 등이 부정·불량의약품 유통행위로 무더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명현)은 지난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주요 대형재래시장 수입상가와 한약재시장, 피부관리실 등 을 상대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부정·불량의약품 유통행위로 수입상 등 114곳을 적발하고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과 경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판매자격이 없이 의약품(업소 66곳)을 판매하거나 한약재 불법 제조·판매, 표시기재 위반 또는 유통기한이 지난 한약재를 판매(36곳)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중 피부관리실 12곳은 화장품을 불법 제조?판매하거나 허위광고 등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대형재래시장 수입상가 등을 대상으로 그동안 수차례 단속을 벌여왔지만 여전히 불법으로 수입된 의약품들을 판매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의해 약국에서 조제되어야 하는 전문의약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피부관리실 등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수입화장품 등을 허위·과대광고하거나 제조원, 제조번호가 표시되지 않은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대형재래시장 수입상가 등의 부정·불량의약품 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정기적으로 지도·계몽을 실시하는 한편, 수시단속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밖에 약국 등이 아닌 곳에서 의약품 취급·판매하는 부정·불량의약품의 효능이나 부작용을 예측할 수 없는데다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 행위가 불법행위라며 약은 의약전문인의 지도하에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