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가 최근 이 센터 내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회의실에서 대한석유협회(회장 오강현)와 ‘소아암 어린이 후원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및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양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 및 그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안정을 지원하는데 상호 포괄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정다은(가명, 9세, 백혈병) 어린이가 조혈모세포이식비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계속적으로 선별된 환자에게 일정 금액의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비싼 치료비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 양성자치료의 혜택을 보다 많이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소아암 치료에 있어 기존에는 방사선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도 성장과 성숙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기피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반면 양성자치료는 암세포를 정밀하게 파괴하면서도 정상세포의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아암 치료에 꼭 필요한 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기금은 국내 4개 정유사(SK에너지, GS 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가 저탄소 녹색에너지기금(5억)을 조성해 지원한 것이다.
이진수 원장은 “이번 협약은 소아암환아들에게 가장 절실하고 근본적인 지원 뿐 아니라 환우와 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본 기관 의료진들도 이번 협약의 의의를 높이기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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