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윤수 개발
한국인의 체형과 생활습관에 맞게 제작된 국산인공고관절이 관절염환자들에게서 더 만족도가 높아 희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수입 인공고관절에만 의존해 온 수술환자들은 치료 후 쪼그려 앉거나 이른바 양반다리 자세를 많이 하는 한국인의 체형에 맞지 않아 불편이 많았다.
더욱이 수입산은 국산보다 물렁뼈 기능을 하는 관절과 관절사이 접촉면의 내구성과 안정성이 낮아 부식과 파손 등 부작용이 문제가 돼 재수술을 해야 하는 고통을 겪어 왔다.
이 인공고관절을 개발한 삼성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윤수는 22일 국산의 경우 골반과 이어지는 연결부분을 가늘게 깎아 수입산보다 운동각도를 15도 이상 크게 넓혔으며 뼈에 장치가 잘 붙도록 표면 코팅처리와 함께 관절과 관절사이 접촉면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최근 임상에서 국산 인공고관절은 쪼그려 앉거나 이른바 양반다리에 익숙한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인공고관절은 인공관절 수술의 관건인 내구성과 안정성의 '해리스' 지수(고관절 기능 판단의 기준)가 100점 만점 수준(99.4 점)으로 수술환자 에게서 파손이나 부식이 단 한 것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수입산대신 국산 인공고관절로 완전히 대체하게 돼 인공고관절 수술 환자가 한 해 1만 명에 이르는 정형외과 의료시장에서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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