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서울대병원장에 정희원 교수(丁憙源, 59, 신경외과, 사진)가 임명됐다.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5월 31일부터 3년간이다.
신임 정희원 병원장은 1951년 부산 출생으로 1975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서울대의대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신임 정희원 병원장은 서울대병원 기획담당, 진료환경개선위원장, 신경외과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장을 역임했다. 취임식은 6월 11일 오후 4시 이 병원 임상1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주요이력은 다음과 같다.
1951년 부산 출생
1975년 서울대의대 졸업
1980년 서울대병원 전공의 과정 수료
1987년 서울대대학원 의학박사
1985년~현재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전공: 뇌종양 수술)
1988~1990년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UCSF) 뇌종양연구소 연구원
<병원 보직>
1994~1997년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 기획담당
1998~2003년 서울대병원 진료환경개선위원장
2003~2005년 서울대의대 신경외과 주임교수 및 서울대병원 신경외과장
2005~2009년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장
<대외 활동>
1998~2000년 대한두개저외과학회장
2002~2003년 대한뇌종양학회장
2003년~현재 Journal of Neuro-Oncology(뇌종양 국제 학술지) 등 4개 국제학술지 심사위원
2006~2008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2006~2008년 아시아-대양주 국제두개저외과학회장
2009~2013년 세계신경외과학회장 및 조직위원장
<주요 학술 공적>
-두개저(頭蓋低) 접근법을 이용해, 정상 뇌에는 손상 없이 뇌종양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수술후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완치율을 크게 높임
-수술현미경을 통한 미세수술기법과 영상유도뇌수술을 정착시켰으며,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깨어 있는 상태에서 언어중추, 운동중추 등 중요 부위를 확인해 그 부위를 손상시키지 않고 종양 병소만 제거하는 각성하 뇌종양제거술과 같은 고난도의 뇌수술법을 발전시킴
⇒ 영상유도뇌수술(뇌내항해기법); 환자 뇌를 촬영한 방사선 영상을 미리 컴퓨터에 입력시켜, 수술 중 환자의 이상 부위가 어디인지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알려줌으로써 쉽고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고, 뇌의 다른 기능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기법
-현재 2천8백례의 뇌종양 수술을 집도했으며, 서울대병원에 뇌종양전문클리닉을 개설해 진단, 수술, 방사선치료, 방사선수술(감마나이프), 항암제치료 등 완벽한 뇌종양치료팀을 구축함
-2002년 서울대병원에서 뇌종양으로 수술받은 환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10명 중 1명은 초기 진료에서 정상판정을 받거나 단순한 두통, 눈ㆍ귀 질환 등으로 오진되어 치료가 지연되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음
<수상>
1995년 (후배들이 뽑는) 올해의 존경하는 서울의대인
<가족사항>
박경희 여사(57), 2녀(자용 33, 자현 31)
* 한자 이름 중, 희는 熹(빛날 희) 가 아니라 憙(기뻐할 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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