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원장 백남선)이 지난 15일 중국 양쩌우를 방문해 강소성 소북 인민병원(Northern Jiangsu People’s Hospital)과 진료협약 체결식을 갖고, 상호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진료 협력 및 학생 교육, 의료진 연수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중 의료 교류를 더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백남선 병원장은 소북 인민병원에서 ‘한국에서의 유방암 치료’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강소성 소북 인민병원에서는 백남선 병원장에게 ‘명예교수’ 수여식을 갖기도 했다.
백 병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학문과 문화교류는 물론 교수, 학생, 수련의, 행정관료 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동 유 하이(Dong yu hai) 양쩌우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이 의료분야에서의 활발한 합작과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며 중국 정부의 전적인 지원의지를 밝혔다.
왕징쳉(Wang Jing cheng) 소북 인민병원장은 “백남선 병원장의 특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인재 양성 및 기술 개발, 연구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 상호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양쩌우시에 유치한 소북인민병원은 1900년 개원해 11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병원으로 1994년 중국 강소성에서의 최초의 3차병원으로 지정됐다. 현재 1,800개가 넘는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쩌우시 및 인근 지역의 약 1000만 인구의 의료와 보건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양쩌우시 대표 병원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동 유 하이(Dong yu hai)양쩌우시 부시장과 판 후이(Pan hui) 양쩌우시 보건복지국 국장, 부 핑(Bu ping) 양쩌우 의과대학 총장 등 양쩌우시 및 의료 대표자들과 건국대병원 백남선 병원장, 박진영 진료부원장, 김상현 국제교류팀장이 참석했다.
사진 : 왼쪽부터 건국대병원 백남선 병원장, 소북인민병원 왕징쳉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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