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연예인이 과호흡증후군을 겪었다는 병상 경험담이 보도를 타면서 이 질환에 대한 인식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인기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꼼꼼하고 매사에 철두철미한 성격의 시아버지 장인식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모습이 방송돼 과호흡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서울한의원 류태인 원장은 과호흡증후군은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갑자기 가빠지거나 숨을 못 쉬게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팔다리가 저리고 경련이 일어나게 되며, 심할 경우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뻣뻣해지는 마비증상까지 동반된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가슴은 두근거리고 답답한데다 머리는 어지러우며 두통이 생기는 것이 과호흡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이 증상들은 길게는 1시간 정도까지 지속이 되며 이 시간동안 숨이 끊어져 죽을 것 같은 공포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류 원장은 과호흡 발작 이후 겪었던 공포감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며 심할 경우 공황장애로 진행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는 "과호흡 증후군의 공포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장육부를 다스리는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심폐기능을 조절하는 한편, 환자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해야 하며, 증세를 악화시키고 과호흡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물의 섭취를 금해야 한다." 라고 조언한다.
그는 응급조치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방법으로는 "종이봉지나 비닐봉지를 코와 입에 대고 호흡을 하는 봉지호흡법이 불안감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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