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시스템이 매우 인상적이다”
러시아 타잘로프 비탈리(남, 39) 의사는 13일 동산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은 후 이같이 밝히면서 “러시아 현지병원에도 도입해 환자서비스를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의료진과 사업가, 언론인 등 10명으로 구성된 팸투어단은 13일 동산병원(병원장 정철호)을 방문, 종합건강검진을 체험하고 국제의료센터, 입원병동, 신생아실, PET-CT, MRI 등 첨단의료장비를 둘러본 후 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도 관람했다.
이번 팸투어단은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철도병원 의사 타잘로프 비탈리(Tazalov Vitaliy), 카자흐스탄 대통령 행정실 산하 의료센터 의사 키쳄베프 라쉬드(Kyzembaev Rashid)를 비롯해 의료기회사 부사장, 알마티 의료관광 여행사 메니저, 카자흐스탄 공화국병원 전문의, 의료전문기자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 인사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의료관광 유치여행사 옐레나 얄리꼬바(여, 49)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 건강검진과 치료를 원하는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늘고 있다”며 “한국의 의료수준은 유럽 등 선진국과 어깨를 겨루지만 진료비는 상대적으로 낮아서 의료관광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팸투어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협회 글로벌 헬스케어 박람회 참가자들이 한국병원을 체험하는 행사로 국내 10개 의료관광 선두병원을 선정하여 진행되는 것이다.
정철호 동산병원장은 “이번 행사가 계기가 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한국의료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며 “외국인들의 한국 러시에 일조하는 의료기관이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중국 대련대학부속 신화병원 왕지군(王志軍) 원장과 중국의사협회 국제의료서비스센터 부주임, 중국평안보험사 부장, 변호사, 언론인 등 7명의 VIP 의료관광단이 동산병원을 방문해 팸투어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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