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 의료봉사단이 자매기관인 전남 강진군 강진동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8일부터 9일까지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의료봉사단 32명이 참여했으며, 강진군민 약 300명이 치료비, 약제비 등 전액 무상으로 700여건의 진료를 받았다.
이날 의료진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의 노인성 만성 퇴행성 질환과 골다공증, 각종 안과․구강질환 등에 중점을 두고 진료했다.
또 세극등 현미경, 심전도, 골밀도 검사 등 진료과에서 필요한 검사장비들도 함께 이동해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면서 필요한 검사도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진료 후에 투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약도 함께 처방됐다.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낙후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좀처럼 어려웠는데, 이번에 무료진료를 받아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박우성 병원장은 “5회째를 맞는 강진군 의료봉사는 지역주민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봉사활동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병원 소재지를 중심으로 의료 낙후지역에 대한 의료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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