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 업그레이드와 함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세계대장항문학회 전호경(삼성서울병원 외과) 조직위원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세계화를 위해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우리나라가 세계석학들을 많이 초청해서 연자로 불러왔지만 이제는 우리나라 의사들이 국제학회에서 강의를 할 수 있는 능력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호경 조직위원장은 “그동안 수입만 해왔다면 이제부터 나의 능력과 실력을 세계시장에 내놓고 팔 수 있는 마인드의 전환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학회에서 한국 의사들의 질적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즉 그동안 포스터 및 초록발표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부터는 Leture 발표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제학회 본부임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호경 조직위원장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와 관련해 인적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즉 ▲해외 연자 공항까지 픽업을 가는 경우 ▲2번의 공식 만찬 ▲에디터들의 프로필을 중심으로 구성한 별도의 주소록 ▲이번 방문자들 중 대장항문학회지의 에디터를 섭외하는 부분 ▲관심 있는 병원들에 대한 투어 등도 계획 마련해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호경 조직위원장은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연구 및 능력배양도 가능하다”며 “세계대장항문학회를 계기로 한국의사들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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