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회장 최윤백 서울아산병원 외과)가 지난 2~3일 약 4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예년과 달리 2일간 진행됐다는 점 ▲1996년 창립된 후 치러지는 대규모 국제심포지엄이라는 점 ▲초청연자는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 행사로 마련됐다는 점 등이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는 첫째날에는 자유연제, 포스터 및 비디오 발표 등을 통해 그동안의 복강경수술분야 연구와 업적 등을 살피는 자리로 마련됐고, 전공의 및 전임의들의 관심이 많은 Hands-on lab도 마련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둘째날에는 국내외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최소침습수술의 현황과 향후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David Rattner 교수를 비롯해 Abe Fingerhut, Hashizume, Luc Soler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과 국내 전문학자들이 함께 하는 국제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New Technology and Innovative Technology’라는 심포지엄을 통해 최근 주제가 되고 있는 NOTES, Robotic Surgery 및 Navigation Surgery의 이론 및 실제적 진실을 논의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기능성 위장관 수술’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돼 높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눈길을 모은 것은 tele-lecture. 미국 Cleveland Clinic Jihad Kaouk 교수가 ‘Single port robotic surgery’, 일본 Kyushu University Makoto Hashizume의 ‘Navigation surgery’, 프랑스 EITS LUC Soler가 ‘Image guided surgery’ 라는 주제를 모두 tele-lecture로 진행했다.
이번 학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돋보이는 아이디어였고, 학술적 만족도도 높였다”며 “앞으로 초청연자는 늘리면서도 비용은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윤백 회장은 “회원수도 많아지고, 학술활동에 대한 열의도 높아지고 있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세계적 지식을 직접 접하고, 한국의 결과들을 발표해 국제적으로 발돋움할 수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 회장은 ‘의료윤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내시경복강경외과의사로써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야 할 문제들에 대해 제시해 참석회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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