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연구학회(회장 문기찬 울산의대, 이사장 양준모 성균관의대)가 추진중인 영문화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학회는 그동안 아시아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일환의 하나로 영문화를 추진했으며, 지난해부터 학술대회에 발표되는 모든 내용을 영어로 진행했다.
양준모 이사장은 “영문전환에 이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꺼번에 바꾸지 않으면 변화하지 않는다”며 “지난번 학술대회부터 적용해 많은 회원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질문시 영어로 하는 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영어화는 지속적으로 진행해 완벽하게 적응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리서치 캠프를 마련해 MD 및 Ph.D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호 부족한 부분은 물론 네트워크를 강화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한편 대한피부연구학회는 지난 2~3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1층 강당에서 약 3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및 피부생물학 연수교육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EMT(Epithelial and Mesenchymal Cell Transition)와 피부연구관련 최신지견’을 주제로, 피부생물학 연수교육은 ‘피부세포별 및 ECM관련 최근연구동향’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해외특강자로는 존스홉킨스의대 강세원 교수와 일본 Kochi대학 Sano교수, Kumamoto대학 Ihn 교수, 중국China Medical University의 Chun-Di HE 교수를 비롯해 국내 유수 교수들과 연구자들이 강연과 발표를 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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