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초대회장 박상근, 인제대의대; Korean Neuro-Intensive Care Society)가 지난 3일 중앙대병원 대강당에서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연수강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박상근 초대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위급한 신경계 중환자들에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학문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창립했다”며 “앞으로 시술을 넘어 전신적인 치료를 되짚어보고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체계화시키고, 연구시스템 등도 마련해 놓겠다”고 밝혔다.
또 신경계집중치료인증의도 만들어 학문발전 및 토론, 수련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역량발휘 및 계속진료를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경계중환자와 관련된 심장, 영양, 전해질 등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프로토콜을 마련해 1달에 1번씩 연속교육을 진행하고 일정수준까지 온 경우 신경계집중치료인증의 자격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속한 각 병원에서 신경중환자 전문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이 같은 시도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타 학회 주도의 중환자의학 전문의 인증제도와 대응해 신경외과 중환자 치료의 영역을 지키고 신경계 중환자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며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신경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은 물론 전문 간호사들에게도 준회원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또 “이 분야 학문의 기초를 다지고 체계화하고, 국제적인 학문 교류를 진작시키며, 지속적인 우수한 중환자전문의 양성에 이바지 할 것이다”며 “학회를 통해 적정 지식을 함양한 신경중환자 전문 인증의(neurointensivist)를 배출해 신경계 중환자를 위한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에는 일본의 중환자 의학전문가인 National defence medical college Katsuji Shima 교수가 초빙돼 특강을 진행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신경중환자 진료의 현 상태에 대한 발표가 마련됐으며, 연수교육이 진행돼 참석자들에게는 이수증도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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