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담췌외과학회(회장 김선회, 서울대병원 외과)가 비전 2015를 제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학회는 지난 26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 TFT 공청회를 통해‘간담췌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기법의 표준화정립으로 세계의 리더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발표자로 나선 최성호(삼성서울병원 외과) 기획이사는 비전 수립배경으로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학회 ▲회원간의 소통 부재 ▲2014년 세계학회 유치 및 국제적 위상상승 욕구 ▲세부전문의 과정의 필요성 및 연구 인프라부족, 연구성과 미흡 등 회원들의 요구증가를 비전 수립배경으로 들었다.
학회 보유 역량으로 세계최고의 생체간이식 및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복강경 술식 등의 우수 진료역량과 최고수준의 신기술 도입역량, 다기관 협력이 용이한 연구 네트워크를 보유한 점 등 글로벌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역량를 바탕으로 회원들은 ▲국제적 위상향상 ▲최신 치료기법의 메카 ▲베이직 리서치 강국 ▲수익경쟁력을 갖춘 고수익진료분야로의 성장 등의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미션으로는‘대한민국 국민과 인류에게 최고의 간담췌진료를 수행하고, 회원의 권익 수호와 이익 실현을 추구한다’로 제시했다.
핵심가치로는 ▲간담췌질환과 관련된 연구결과와 최상의 치료법을 회원간에 공유하며 공유한다 ▲신의료기술개발 및 전파를 지원한다 ▲주도적 국제교류에 노력한다 ▲간담췌질환을 다루는 유관학회 및 관련자와의 협력을 장려한다.
전략과제로는 ▲세부전문의 교육 ▲표준화된 임상진료지침 개발 ▲학회지의 SCI 등재 ▲간담췌 악성질환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고수익 진료분야 개방 ▲회원수 2배로 증대 등이 나왔다.
김선회 회장은 “이번 발표는 초안이다”며 “앞으로 수정 및 보완을 통해 학회의 모든 것을 녹여 담을 수 있는 내용으로 오는 추계학술대회에서 공식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학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목표와 가치를 가지고 갈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회원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회는 지난 26∼2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명의 특강연자를 초청해 간암과 췌장암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고, 5개의 심포지엄, 3개의 패널토의를 포함한 다채로운 학술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또 많은 자유연제 및 비디오를 발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배정한 것은 물론 오는 4월에 있을 세계간담췌외과학회에 젊은 연구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영어로 발표, 토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이와함께 우수연제에 대해서는 travel award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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