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50대 혁신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이중 메드트로닉은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의 개발과 도입을 선도한 것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뇌심부자극술은 뇌의 특정부위에 전기 제어신호를 전달함으로써 신경학적 질환의 치료를 돕는 치료법이다.
메드트로닉은 15년 넘게 뇌심부자극술에 투자, 의료진들과 뇌심부자극술을 개발해왔다. 뇌심부자극술은 1995년에 미국 외 지역에서 최초로 상업화됐으며, 1997년에는 본태성 진전을 억제하는 요법으로 미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메드트로닉의 심뇌부자극술은 현재 파킨슨병의 일부 증상들을 관리하고, 만성적 난치성 근긴장이상증 뿐만 아니라 중증의 치료저항성 강박증상(OCD)을 치료법으로 승인을 받았다. 또, 2009년 시판 제품 중 가장 진보한 형태인 악티바 PC(Activa PC; 비충전식)와 뇌심부자극술에 이용되는 최초의 충전식 장치인 악티바 RC(Activa RC; 충전식) 제품이 미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신경조절사업부 제품개발·기술부서 부사장인 돈 데요(Don Deyo)는 “뇌심부자극술을 발전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영광이다.”면서 “우리는 우수한 의료진과 협력을 통해 뇌심부 치료분야를 개척했으며, 전세계의 환자들에게 유익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기술혁신에 참여했던 직원과 파트너들이 그 동안의 노고를 인정받게 되어 대단히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TR50 기업명단은 에너지, 컴퓨터, 웹, 바이오의약품, 소재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을 망라한다. 2010년도 TR50으로 선정된 각각의 회사들은 세가지 기준 즉, 사업 모델, 기술의 활용 및 확대 전략, 그리고 성공 가능성에 의거해 평가됐다.
테크놀로지 리뷰의 편집자 데이비드 로트먼(David Rotman)은 “TR50의 선정대상에는 금년에 가장 중요한 발명과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회사들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신제품을 둘러싼 사업과 시장을 성공적으로 성장시켜온 회사들도 포함 됐다, "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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