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센터(암센터장 심영목)가 지난 12일 이 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약 400명의 암환자 및 보호자들이 방문한 ‘암 환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서 마련한 암환자를 위한 건강 강좌 및 상담을 비롯해 영양상담, 스트레스 해소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개원 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암환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과 상담을 통해 암환자에게 완치에 대한 의지와 삶에 활력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앞서 삼성암센터는 참석한 암환자들에게 자체 제작한 ‘수호천사 뱃지’ 증정식을 갖고 그동안 암 치료를 위한 노고를 치하했다. 수호천사 뱃지는 치료 후 암환자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고, 암환자의 건강을 지켜주며, 항상 암환자의 곁에서 함께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로 ‘수호천사 뱃지’를 수여받은 서희경(女, 52)씨는 지난 2005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고, 치료 후 2008년부터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에서 암환자를 위한 외모관리 강사활동을 해왔다.
수여식 후 서 씨는 “암환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뿌듯하고, 앞으로도 암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신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시작된 암환자의 날 본 행사에서는 ▲암환자의 건강한 생활관리(이정권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웃음으로 삶의 활력소 되찾기(이미소 행복협회 회장) ▲요가교실(김수미 요가강사) ▲스트레스 해소법(김도윤 삼성서울병원 사회복지사) ▲건강 발마사지(황문숙 성균관대 간호학과 교수) 등의 주제로 강의와 현장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심영목 암센터장은 “암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며 조기진단으로 완치와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삼성암센터는 암 치료뿐 아니라 요가, 웃음, 발마사지, 영양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이런 교육을 널리 알려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며 “치료-교육-연구의 3박자를 고루 갖춰 세계적 수준의 암센터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