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문창호)이 제16회 인도뭄바이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l Fair India 2010)에 참가해 286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인도 뭄바이 Bombay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된 Medical Fair India 2010에 6개사 12여명(부스규모 47㎡)이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조합은 의료기기 관련 장비와 재료 등을 포괄한 인도 최대·최고 의료기기전문전시회에 참가해 인도시장 개척과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최근 한국 인도간의 CEPA협정 체결로 양국 간 무역교류 확대와 의료기기 수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7개사, 독일 13개사, 대만 23개사, 중국 80개사, 인도 74개사, 말레이시아, 이태리, 홍콩 등에서 15개국 234개 회사가 참가했으며, 인도, 네팔, 태국, 말레이시아, 터키, 방글라데시 등 약 총 2만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독일, 미국, 프랑스, 대만, 중국, 한국 등 6개국이 국가관으로 참가했으며 기타국가는 인도 지역 내 법인 및 대리점을 통해 참가했다.
독일은 영상검이경, 생화학분석기, 심혈관카테타 등을 프랑스는 인큐베이터, 재활치료기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또 중국은 80개사가 참가해 ECG, 태아감시장치, 카테타류, 주사기 등 다양한 전시를 한 반면, 대만의 경우는 혈당측정기, 체온계, 혈압계 등 비교적 손쉬운 전자의료기기와 소모품 및 부품 등을 선보였다.
한국관은 의료용 카트 등 의료비품을 제조하는 한림의료기, 초음파자극기 등을 제조하는 대양의료기, 약물주입펌프를 제조하는 대화기기, 엑스선제너레이터를 제조하는 디알젬, 산소포화도측정기기를 제조하는 메디칼써프라이, 주사기 및 수액세트를 생산하는 탑포인트 등 6개 회사 15여개 품목 30여종의 한국산 제품을 전시했다. 2,340명의 바이어가 한국관을 방문했으며 상담 480건, 상담실적 286만 달러, 계약실적 80만 달러와 수십 여건의 대리점 상담을 벌였다.
전시회를 이끈 조합 관계자는 "우리 참가회사들의 제품은 우수한 품질을 선호하는 인도 지역 바이어들의 구미에 맞아 인기품목으로 시장진출에 기틀을 마련하는 큰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번 인도 뭄바이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인도 신 시장개척 기회와 함께 뉴델리, 첸나이, 캘커타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을 확대해 의료기기 수출을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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