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바이오기업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대표이사 문병우, 박일)가 500% 이상의 전기대비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한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2009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566.2% 증가한 832억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도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63억을 기록했다.
2009년은 ㈜차바이오텍이 ㈜디오스텍과 합병한 첫 해로 회계 기준에 따라 합병법인인 ㈜차바이오텍의 2008년 실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매출액의 증가율이 크게 나타난 것이다.
또 현행 회계기준에 따라 2009년 1월 1일부터 2009년 2월 8일까지의 ㈜디오스텍 재무실적이 2009년 실적 계산시 배제됐으므로 이를 합산할 경우 2009년 실제 매출액은 896억이며 영업이익 15억, 당기 순이익은 78억으로 예상된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에 따르면 2009년 광학사업부는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년대비 15% 증가한 810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사업인 핸드폰 카메라렌즈 및 Auto Focus용 VCM Module의 매출 증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특히 VCM Module의 경우 2008년부터 시작된 신규사업으로서 2009년 90억의 매출을 기록함에 따라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 회사에 따르면 2009년 영업이익은 3억으로 발표돼 전년 38억에 비해 감소했지만 이는 합병 회계기준 적용에 따른 광학사업부의 합병 전 영업이익 누락(12억) 및 회계상 평가 금액인 주식보상비용의 충당(40억)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경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이와 함께 해외법인의 영업활성화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의 증가로 영업 외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차바이오앤디오스텍는 밝혔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올해는 현재 준비 중인 Bio Cosmetic 제품의 매출 확대와 6월에 개소 예정인 Anti Aging Complex 사업의 조기 안정화 및 임상 진행 중인 의료기기의 매출 확대를 통해 바이오부문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20%까지 확대해 진정한 바이오 기업으로 탄생하는 원년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 최초의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망막색소상피세포 치료제도 지난 3월 3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희귀 의약품 지정에 따라 임상 진행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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