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보건부 차관 아이다 쿠르만갈리예바(Aida Kurmangaliyeva)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보건부 방문단 7명이 지난 1일 의료정보시스템(Health Information System)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서울성모병원 21층 VIP회의실에서 진행된 서울성모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에 대한 설명회에서 카자흐스탄 보건부 관계자들은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가톨릭대학교 8개 병원을 하나의 연결망으로 통합하는 CMCnU시스템(neuro Ubiquitous)에 관심을 보였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 및 협력병원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엮는 초대형 통합 의료정보망인 CMCnU시스템을 지난해 10월 오픈했으며, 이를 통해 진료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고객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방문단들은 또 방사선과 영상을 정보화해 필름 없이 검사 결과를 판독하는 영상전달시스템(Picture Achie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PACS)을 실제로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카자흐스탄 보건부 방문은 지난 12월 서울성모병원이 참가했던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알마티에서 열린 ‘한국의료 카자흐스탄 홍보회’의 성과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한국의료 카자흐스탄 홍보회’ 후 카자흐스탄 총리의 부모들이 본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서울성모병원의 시설과 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이 카자흐스탄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카자흐스탄과의 의료 교류를 계속할 전망이며, 카자흐스탄 소아혈액암 연구기관(Pediatric Scientific Surgery Centers) 의료진의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골수이식 분야의 의료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카자흐스탄 보건부 방문은 카자흐스탄의 환자들의 유치뿐 아니라 한국의 뛰어난 의료 시스템을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카자흐스탄 보건부 대표단이 서울성모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카자흐스탄 보건부 차관 아이다 쿠르만갈리예바(Aida Kurmangaliyeva), 오른쪽에서 세 번째 서울성모병원 대외협력부원장 노태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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