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동조합은 23일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박재돈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를 회고하며 '약업계는 5.3 약제비적정화 방안을 비롯한 일방적인 약가인하 정책으로 약업계 전 분야를 궁지에 몰아넣은데다 제약산업의 선진화 정책인 새GMP 밸리데이션 도입은 중소제약기업의 시설자금 준비등으로 도산의 위기에 처하는 부담을 안겼으며, 베이비파우더의 탈크문제로 시작된 석면파동은 120여개 제약회사의 관련제품을 회수해 폐기처분토록 한 행정명령으로 1,300억원의 재원 손실에 따른 중소제약기업을 고사위기에 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재돈 이사장의 개회사 원문이다.
오늘 우리조합 제46회 정기총회를 맞이하여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격려와 축하를 위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기업경영으로 분주한 일정 속에서도 정기총회에 참석하여 주신 조합원사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우리경제는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서 극심한 경기침체로 내수는 물론 수출의 경쟁력 마저 악화되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실업문제가 극도로 대두되는 실정이었습니다.
더욱이 약업계는 5.3 약제비적정화 방안을 비롯한 일방적인 약가인하 정책으로 약업계 전 분야를 궁지에 몰아넣었으며 또한 제약산업의 선진화 정책인 새GMP 밸리데이션 도입은 중소제약기업의 시설자금 준비등으로 도산의 위기에 처하는 부담을 안겼으며, 베이비파우더의 탈크문제로 시작된 석면파동은 120여개 제약회사의 관련제품을 회수하여 폐기처분토록 한 행정명령으로 1,300억원의 재원 손실에 따른 중소제약기업을 고사위기에 처하도록 하였습니다.
극심한 불황속에서 실업자는 급증하고 경제지표는 좀처럼 향상되지 않는 상태에서 제자리걸음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의 투명한 정책의 제도변화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다행히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R&D 자금지원예산 증액과 시설투자의 세액공제가 확대되어 시설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정책은 무한경쟁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지름길로 여겨지지만 시행이 적절히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우리기업인 모두는 제약업계의 윤리경영 실천으로 유통질서 확립과 약가안정을 위한 대책을 확고히 하여 가격과 품질로서 공정한 경쟁이 이룩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조합 운영에 있어서는 경기불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어 보다 현실에 맞도록 내실을 강화하여 조합원사의 실익이 될 수 있는 협동화 공동사업을 강화하겠으며 기존의 사업들은 꾸준히 계속 추진토록 할 것이며 조합 경영 안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도 조합의 모든 사업에 지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사업 번창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2. 23
한국제약협동조합
이 사 장 박 재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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