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인천새터민지원센터’에서 50여명의 새터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검진은 인하대병원 의료진 7명을 비롯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남동구청지역사회복지협의체 및 지역 봉사단으로 구성돼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총 4개의 진료과에서 검진을 진행했다.
새터민 김모씨는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다 보니 경제, 진로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특히 건강분야에 대해서는 경제적 부담으로 쉽게 병원을 찾지 못했는데 무료 건강검진의 기회를 통해 나와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사회공헌사업에 큰 비중을 둬 단편적이고 이윤중심의 봉사가 아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이번 봉사도 그런 의미에서 진행됐다.
한편 새터민이란 탈북자라는 용어가 어감이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 2005년 1월 9일 통일부에서 발표한 ‘한국거주 탈북자’의 순화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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